오랜만에 여행을 가려고 마음을 먹고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중,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다녀온 거제 + 경주여행
사실 숙박을 좋은 곳으로 잡아서
숙박 자체로는 해외여행 시 비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ㅋㅋㅋㅋㅋ
처음 이용해 본 료칸형태의 숙소와
편백나무 욕조가 있던 숙소 두 군데를 비교 고고싱!
덴바스타 료칸 호텔
먼저 첫 날 예약한 곳은
덴바스타 료칸 호텔이었다
📍 위치
거제 장승포 부근 바다 앞에 위치한다
🏠 객실 구성
총 7개의 룸 종류가 있다
전 객실 실내 히뇨끼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석식 및 조식 여부 선택 가능)
💵 가격
가격대는 어떤 룸을 고르느냐, 평일 주말 여부에 따라 상이한데
료칸 디럭스룸 (2인 식사포함) 기준 최소 45만원에서 60만원 선이다
(가끔 70, 80만원대로 뜨는 날짜가 있는데 매~~우 드문 케이스인 듯)
펜트하우스, 풀빌라처럼 룸이 큰 경우 100만원이 넘는 가격
📱 예약방법
예약은 23년 1월 기준 네이버 예약으로 가능했는데
현재는 이 외 트립닷컴, 아고다로도 가능하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3/bizes/726394/search
⏰ 체크인, 체크아웃
체크인은 16시
체크아웃은 11시
(추가 비용 3만원을 미리 지불하면 얼리 체크인 가능)
보통 히뇨끼가 있는 경우 청소하고 건조시키는 시간이 있어서인지
체크인이 좀 늦은 편이다
🚗 주차
주차는 디럭스룸 기준 1 객실 당 1 대 가능하다
인기가 많은 숙소여서인지 만약 차가 2대 이상이면
숙소 바로 앞 주차장 대신 길가에 댈 수 있다고 한다
(별도 주차 단속은 없음)
📷 숙소 사진
숙소 건물은 A, B 두 개의 동으로 되어있다
밤에는 노란불이 들어와서 낮보다 예쁜 느낌 !
방 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히뇨끼탕과 외부 풍경이었다
추운 겨울, 거제에서도 료칸호텔을 고른 것은
히뇨끼탕이 8할 이상이기 때문 😘
사실 밖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밤에 반신욕을 즐길 때 프라이버시가 우려되었는데
안과 밖의 온도차이 때문에 수증기가 창문을 뒤덮어서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
덴바스타의 경우 1층 체크인 카운터 왼쪽에
일반음식점이라고 되어있는 곳에서 석식과 조식을 먹는데
음식은 검색도 안하고 큰 기대없이 갔는데
나름 매우 만족스러웠다 👍
석식과 조식을 포함시켜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시는데
음식점을 찾기 귀찮다면
그냥저냥 식당 가는 것 보다는 숙소에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둥 🧐
해물장어찜, 한우화로구이를 메인으로
치킨, 회, 후토마끼 등 9가지 반찬이 나오고
마무리는 우동이 나온다
우선 장어를 찜으로 먹는 것은 처음이었다
장어를 엄청 좋아해서 구이를 자주 먹는 편인데
찜요리한 장어의 식감이 부드러운데다 기름지지 않고 깔끔해서
자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
함께 나온 다른 조개나 문어도 너무 깔끔했다
한우화로구이도 한우 투뿔을 사용해서
예상했던 것보다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어서 만족
다만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9가지 찬의 경우 미리 준비해놓은 터라
음식이 좀 차가워서 나중에는 화로에 음식을 데워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사케 등도 메뉴에 있어서 주류를 함께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다 !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반신욕을 즐기고 다음 날 오전
조식 식사 전에 짬을 내서 숙소에서 계단으로 연결된 공간에 가보았다
미끄럽지 않게 덮개를 깔아놓아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었는데
아래에서 보는 일출이 예뻤다 😘
아침시간, 우리밖에 없는 공간이었는데
너무 예뻐서 방문하실 분들은 아침에 꼭 방문해보시길 강추하고 싶다 👍
조식은 뷔페려나 하고 갔더니
1인 당 깔끔한 상에 내주는데 양도 적당하고 맛도 좋았다
소고기 오니기리, 조개 미소국, 계란찜 외에 반찬과
제철과일을 후식으로 준다
으레 주먹밥처럼 짜겠지.. 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직접 만든 것처럼 간이 삼삼하니 맛있었다 !
📌 단점
그렇다면 덴바스타 숙소 단점은 없었는가 하면
지내면서 느낀 네 가지가 있었다
1. 방안에 온도를 개별로 조절할 수 없고, 내가 방문한 날 기준 너무 더웠다
나는 원래 더위를 잘 타지 않고, 추위를 엄청타는 편인데도
히뇨끼탕에서 반신욕을 하고 나왔는데 더워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결국 잠옷을 입고 밖에 나가서 한참 찬 공기를 쐐고 왔을 지경...
방안에서 온도를 조절 못하기 때문에
최소 저녁 8시 정도에는 직원에게 문의해서 적정 온도를 요청드리는 편을 강추!
2. 히뇨끼탕 있는 욕실의 배수 문제
히뇨끼탕 자체는 배수가 잘 되는 편이다
다만 히뇨끼탕이 있는 욕실에 몸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있는데
이 곳에 물이 안내려가서 한참을 씨름했다...
알고보니 그냥 원래 배수가 안되는 곳이었다...
물이 첨벙첨벙해서 혹여 넘칠까 걱정스러웠다
3. 방음
옆 방에 아이가 있는 방이었는데
방음이 잘 되지 않아서 꽤 시끄러운 편이었다;
4. 드라이기 품질
이번 여행에 드라이기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서
숙소에 있는 드라이기를 쓰려고 했는데
드라이기에서 타는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
✒️ 총평
단점이 있지만 또 방문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한 번 갔다온 경험으로서는 SOSO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한 편이고
바다 앞에서 바로 료칸을, 그것도 국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한 번쯤은 갈 만 한곳임은 분명하다 🤗
(수도권보다는 경남 지역분들이 가까워서 많이들 방문하시는 곳 같았다)
바람의 언덕 리조트
📍 위치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8586661?placePath=%2F&entry=plt&c=15,0,0,0,dh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32
신선대 바로 앞에 위치한다
🏠 객실 구성
프리미엄 킹 히노끼, 스위트 히노끼, 그랜드스위트 히노끼 등 총 9개 종류의 객실이 있다
전 객실 바다전망이고 디럭스, 듀플렉스 외 모두 히노끼탕이 있다
💵 가격
가격대는 룸 종류, 평일 주말 여부에 따라 상이하다
저렴하게는 14만원에서 63만원까지 있다
(전반적으로 덴바스타료칸보다 훨씬 저렴하다)
바비큐그릴 사용, 조식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조식은 오전에 룸으로 배달)
📱 예약방법
23년 2월 기준 네이버 예약으로 가능하다
(하단사이트 참조)
⏰ 체크인, 체크아웃
체크인은 16시
체크아웃은 11시
(체크아웃 시 직원대면 없이 카운터에 키 반납하면 완료)
🚗 주차
바람의 언덕 리조트도 1 객실 당 1 대 가능하다
🧷 기타
퇴실 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야한다
주차장 옆 분리수거장 이용
📷 숙소 사진
객실 내부사진은 바람의 언덕 리조트 사이트나 예약 시에 볼 수 있어서
비교 & 중요포인트 위주로 올려본다
히뇨끼탕은 덴바스타에 비하면 반의 반(?) 정도 되는 크기지만
편백나무 향이 엄청 강하게 나서 힐링이 제대로 되는 느낌이 난다
성인이 누울 수는 없는 크기이긴 하다
히노끼탕에서 보는 외부 전경은 신선대가 보여서 아름다웠다 💜
다만 여기는 외부에 공원처럼 조성이 되어 있어서
반드시 옷을 입거나 무장을 하고 히뇨끼탕을 즐겨야 하는 구조다 🫢
📍 그래도 센스넘치게 찜질방에서 입는 것 같은 옷을 인원 수대로 제공해준다!
바람의 언덕 리조트의 경우에도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신선대와 함께 너른 바다가 보인다
📌 단점
바람의 언덕 리조트에서
느껴진 단점은 거의 없는데
굳이 꼽자면
1. 사용하기 힘든 빔프로젝트
침실에 빔프로젝트가 있어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기계에서 나는 소리가 너무 커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2. 분리수거
분리수거에 익숙한 한국인이지만
11시에 체크아웃하면서 분리수거까지 챙기려니 약간은 허둥지둥하게 된다
3. 히노끼탕 프라이버시
히노끼탕 밖이 바로 사람들이 거닐 수 있는 곳이여서
탕을 온전히 즐기기가 어려운 편
✒️ 총평
정말 가성비 좋은 리조트로
추천하고 싶다 👍
전 날 방문한 덴바스타와 비교할 수 밖에 없었는데
시설은 비록 좀 오래된 것 같지만 그래도 리모델링을 하셨는지
꽤 깔끔하고 방이 크다
뷰 자체로는 바람의 언덕 리조트가 훌륭했다 🤗
이 곳은 아기와 함께 오기 좋은 리조트로
나중에 거제에 또 간다면
또는 누가 거제에 간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숙소였다 👍👍
거제에 여행가서 히뇨끼탕이 있는 객실에 머물고 싶은데
덴바스타 료칸과 바람의 언덕 리조트 중에 고민이신 분이 계실까봐
굳이 굳이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해서 비교를 해 보자면
분류 | 가격/가성비 | 히뇨끼탕 크기 | 뷰 | 프라이버시 | 룸 전체 크기 | SNS / 인스타용 |
덴바스타 | 🙆♀️ | 🙆♀️ | 🙆♀️ | |||
바람의 언덕 | 🙆♀️ | 🙆♀️ | 🙆♀️ |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찍는 목적이 1순위인 분들이라면
유카타를 입을 수 있고, 일본 호텔에 있는 느낌을 낼 수 있는 점에서
덴바스타를 추천 💁♀️
다음에는 거제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내돈내산 음식점 리뷰와
경주에서 묵었던 정말 맘에 드는 숙소 리뷰를 해야지 🥰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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