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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산전검사와 풍진주사

by NOFOMO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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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첫 방문

 

 

특별한 산전 검사 없이, 임신 준비 세 달째였던 1월 말.

 

별일이 일어나지 않아 걱정하다가

(곧 있으면 노산에 해당하기도 하고)

산전검사(남편 정자 활동성 검사 포함)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2월 첫째주 주말,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이러한 과정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문득 오늘 풍진예방접종주사를 맞고 오는 길에

혹시 정보가 필요한 분들도 계실테고

 

나도 나중에 총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건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관련 비용이나 과정을 기록하려고 마음먹었다.

 

 

 

토요일 병원.

대기하는 사람은 꽤 있었고

특히 여자 의사분의 진료실에만 유달리 길게 적혀있던

대기 환자들의 숫자가 인상깊었다.

 

 

 

진료 내용

 

 

가장 먼저 채혈을 했다.

오랜만에 채혈이어서 그랬는지,

꽤 따끔했다

 

조금 대기하다가 의사선생님을 뵙고

초음파 검사와 염증 검사를 했다.

 

 

혈액 채취결과, 혈소판 수치가 좀 낮은 걸 알고있었냐고 하셨는데

작년 검진 결과에서 없던 소견이라서 조금 당황했다. 

빈혈은 없다라고도 말씀해주시곤 초음파 검사 진행

 

 

카메라가 달린(?) 기다란 스틱으로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고

알던 바와 같이 자궁근종 1.7cm 정도 되는 것 두 개가 있긴 하지만

임신하면 아가가 밀어낼 크기여서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치 않다고 하셨다.

양쪽 난소 모두 정상이라고 하셨다

 

오랜만에 올라가는 차가운 의자에서는 염증 검사를 했다.

염증 검사의 경우 며칠 후, 질염 등의 소견을 들을 수 있다.

 

 

피검사에서는 비타민D 수치와 풍진 항체가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고

풍진 항체가 없다면 풍진 예방 접종을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주말이 지나고 화요일까지 답이 없어서 

성질 급한 나는 병원에 전화를 했다.

 

 

일주일 뒤에 결과가 나오면 연락을 준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리는구나.. 😮‍💨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풍진 항체가 없는 상태이고

질염 증세가 약간 있어서 약 처방 받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날 오후 바로 병원에 갔다.

 

 

와... 😱 

토요일보다 훨씬 많은 대기환자들이 있었다.

대부분 남편과 함께 방문한 임산부 분들이었고

역시나 여성 의사분의 진료실 대기환자만 줄줄이 있었다.

 

 

 

풍진 예방 접종을 하러 왔다고 말씀 드리니

임신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지난 번 채혈할 때 미리 확실히 말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바람은 있었다.

 

 

 

 

나처럼 나이가 있는, 임신계획 중인 여성한테는

풍진접종으로 인한 한 달 이상의 임신 못하는 기간마저도 아쉽기 때문이다.

 

 

* 찾아보니 풍진예방접종은 생백신으로 A형 간염 또는 B형 간염 예방접종과 달리

  임신 중에 맞아서는 안되는 예방접종이라고 하니 반드시 주의해야하겠다!

 

 

 

그리고 검색해보니 이 풍진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냐는 질문이 있던데

풍진 발병률이 높지 않은 편이라고는 하나,

항체 보유 여부를 모르고 임신한 것이 아닌 이상

태아를 위해서 무조건 맞는 것이 불안감 없는 출산을 위해 좋을 것 같다.

 

 

 

풍진예방접종은 따끔한 정도였고

이후 질염 증세 때문에 항생제 3일치를 받아왔다.

 

 

 

풍진 항체 형성을 위해서 최소 한 달간은 임신이 안되도록 주의해야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세 달 정도를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어서

문의했더니 불안하거나, 안전성을 위해서는

맞은 달로부터 두 번의 생리기간이 지난 후에

준비를 하시면 문제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2월 둘째주에 맞아서 2월 말, 3월 말 생리 이후

4월부터 임신준비를 하면 된다고 한다)

 

 

 

걱정했던 비타민 D 수치는 정상.

그치만 영양제는 좀 챙겨먹어야겠다.

 

 

 

 

 

참! 산부인과여서 그런지

남편의 정액 검사를 위한 별도의 공간은 없고

플라스틱 용기를 받아서

정액을 담아 30분 내로 병원에 방문하면 검사는 가능하다고한다.

일단 플라스틱 통을 챙겨왔다. 

 

 

 

비용 정리

 

 

아래는 산전검사부터 지불한 비용이다.

 

항목 금액
141,000
풍진항체, 비타민D 검사를 위한 채혈 및 자궁초음파, 염증 검사 105,100
풍진 예방접종, 질염 약 처방 33,600
질염 약 구입(약국) 2,300

 

 

여기에 이제 영양제 검색에 구매까지하면

돈 들일 투성이겠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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