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앞서 지난 주 내내 야근한 남편과 와인 타임을 위해 모엣샹동을 사러 갔다가
롯데마트에서 급 데려온 뵈브 클리코 브뤼.
작은 사이즈인데도 가격대(55천원, 22년 1월 말 가격)가 좀 있는 걸 보니
맛난 샴페인이구나를 직감하고 검색해보니 역시 인기 샴페인이었다.
뚜껑도 특이하고 예쁘다.
안주로는 딸기와 설로인 다이닝에서 식사 후 받았던 이름모를 무엇과 함께 마셨는데
만족도가 꽤 높은 샴페인이었다.
스파클링 와인답게 버블이 엄청 났고, 과실향이 어마 무시했다.
아마 조금 더 잔 입구가 넓은(?) 와인잔이었다면 향을 더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다.
(와인잔을 깨먹어서.. 회사에서 받은 저렴한 잔에 T_T)
생각보다 도수가 12도로 높은 편이라 한 잔 마시자 마자
기분 좋은 알딸딸한 느낌이 좋았다.
다만 내 입맛에는 조금 많이 단 편으로 느껴져서
모엣샹동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
그리고 샴페인하면 잊지못할 볼랭저 스페셜 뀌베.
2018년 홍콩 여행 때 호텔 예약 페이지에 기념일이라고 적었더니 받았던 와인이다.
그 때는 술이나 와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때라
이게 뭐지? 하고 먹어봤는데 검색해보니 가격대가 좀 있어서 놀랬던 와인이었다.
(당시 호텔 숙박비가 40 중반 언저리였는데, 이런 고급와인을 서비스로 주다니.. 포시즌 갓시즌....)
한 잔 마셨더니 목넘기이 부드러운데다
고급스러운 사과? 레몬? 향에 감격해서 뚜껑까지 찍어놓고 꼭 다시 먹어보자 했었는데
그 때 이후로 또 먹어보진 못했다 :p
언젠가 다시 좋은 기회에 구입해서 좋은 안주와 먹고싶다 :)
(그나저나.. 백신 접종한 달부터 그 날의 통증이 너무 심해졌다.
마법 기간에는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 당분간 마법기간 음주는 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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