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어버이날
코로나가 심한 편이라
룸 예약이 되는 곳으로 부랴부랴 찾아보았다
이미 늦었는지
가보정 룸 예약도 이미 다 찼고
마땅한 곳이 없었다
그러던 중 광교에 룸 예약이 가능한 도쿄등심을 찾았다
광교 앨리웨이 건물에 있는 곳인데
예전에 방문했을 때
아가가 있는 가족단위가 참 많아서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처음 가는 곳인데다가, 아버지가 고기파가 아니셔서 걱정했는데
부모님 두 분 모두 너무 만족하셔서 나까지 기분이 좋았다!
어버이날, 도쿄등심, 성공적 😏
어버이날이 아니여도 가족 단위의 행사가 있을 때
수원에서 룸이 있는 식당을 찾을 때
방문하면 좋을 공간이었다 :)
📍 예약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단, 룸 예약 시 반드시 매장 전화 문의 필요)
🚗 주차
널널한 앨리웨이 건물에 하면 된다!
4시간 무료여서 식사 후, 호수공원 걷기도 좋다
💵 가격 및 메뉴
저녁에 방문하면
A, B, C 코스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구분 | 코스명 | 메뉴구성 | 가격 |
A코스 | 한우등심 스키야키 |
3가지 한입요리 - 닭죽 - 크림새우고로케 - 그라니테 - 한우미역국 - 디저트 |
(100g) 79천원 (130g) 89천원 (160g) 99천원 |
B코스 | 숙성한우구이 | A코스 + 참치아보카도 + 임실치즈 | (100g) 89천원 (130g) 99천원 (160g) 109천원 |
C코스 | 숙성한우구이 | B코스 + 한우육회 + 파스닙문어 | (100g) 109천원 (130g) 119천원 (160g) 129천원 |
메뉴판을 보고 뭘 시켜야하지.. 하고 고민했는데 ㅎㅎ
각 코스 별로 추가되는 메뉴를 보고 땡기는 것이 있다면
그 메뉴가 들어간 코스를 그냥 고르면 된다
그리고 고기 그람 수를 놓고도 고민이 됐는데 ㅎㅎ
대식가로 구성된 가족이 아니라면 인 당 130g 이면 충분할 것 같다 🤔
우리는 한우육회가 안 땡겨서 B코스, 130g 으로 4인분 시켰는데
배가 엄청 부를 만큼 잘 먹고 왔다 ㅋㅋㅋ
먼저, 3가지 한입요리
신선한 전복, 가리비, 육회 요리로 세 가지가 나왔다
특히 회가 너무 신선해서 비린 맛 없이, 고소해서 좋았다
육,해의 음식으로 입맛을 싹 돋구는 에피타이저였다!
다음으로 닭죽
달가슴살이 들어가 있는데 수비드 한 것처럼 폭신+부드러웠다
표고버섯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적당히 삼삼한 간이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맛 🥰
다음은 참치아보카도
무거운 닭죽이 지나간 입안을 산뜻한 아보카도와 참치가 싹 씻어주었다!
전반적인 메뉴 순서와 구성이 너무 괜찮았다 :)
다음으로 나온 크림새우고로케
인 당 한 개씩 전복 껍질에 플레이팅 되서 나온다 ㅎㅎ
이름이 크림새우고로케여서 느끼할 것 같지만
고소한 맛이 강하고
아주 느끼하지 않고 고추냉이 소스가 있어서
어른들이 드시기에도 충분했다!
다음으로 나온 그라니테
한우 고기를 먹기 전 입안을 상쾌하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셔벗 아이스크림!
이제 드디어 한우 👍
고기 잘 못 굽는 사람에게 최고인 구워주는 음식점 > <
임실치즈 먼저 구워서 개인 접시에 먼저 서빙해주시고
나머지 고기를 구워주신다
새우살, 등심, 안심 다양한 부위로 구성되어 있다!
광교에 이런 데가 있었어? 할 정도로
서울에서 먹었던 숙성 한우고기와 거의 흡사한 맛이 나서
놀랬던 기억 🐷
엄마 아빠도 너무 부드럽다며 너무 맛있게 드셔서
기분이 좋았다!
이제 식사, 한우미역국
미역국은 짜지도, 달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간이여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장아찌, 김치 외에도 6가지 반찬들이 예쁜 투명한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고기 먹고 나오는 국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반찬 사진은 못 남겼다 🥲
마지막, 디저트
마지막 디저트는
꽃잎이 올라간 아이스크림
씹을 수 있는 크런치한 크럼블이 같이 나와서
식감이 좋았다
너무 달지 않아 좋았던 마지막 디저트였다
👉 총평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예쁘게 남기진 못했지만
무엇보다 엄마아빠를 좋은 곳에서 대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도쿄등심!
수원에서 룸이면서, 고급진 베뉴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앞으로 특별히 떠오르는 곳이 없을 때,
지인에게 대접할만한 깔끔하고 맛있는 곳을
드디어 찾았다!
만석에 가까웠던 어버이날 임에도
어수선하지 않게
착착착 음식도 꽤 빨리 나와서 더 맘에 들었던 도쿄등심이다!
재방문 의사는 왕창 있다! ㅎㅎㅎㅎ
수원에도 룸이 있는 고급스러운 곳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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