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1박 2일로 부산에 다녀왔다
평일이라 차로 4시간 반 정도 걸렸다
운전해주느라 고생한 남편님에게 감사를 😍
이번 여행의 테마는 먹부림이다
첫 먹부림은 김가네가야밀면
비빔밀면, 물밀면, 국밥 총 세가지 메뉴를 시켰다
세 가지 음식 모두 고기 맛이 정말 좋았다
좋은 고기를 쓰는 게 느껴지는 맛이다
양념도 슴슴해서 배가 불렀지만 계속 입에 들어갔다 :p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공간이 크지 않아서 나오는 차가 있다면 바로 주차해야 멍이득)
모모스 커피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의 카페로 유명한 곳으로
오늘의 핸드드립 한 잔과 플랫화이트, 원두 두 가지를 구입했다
(부산 시그니처블렌드, 에스쇼콜라)
핸드드립이 꽤 괜찮았다
돌아와서 바로 먹어본 원두도 추천각
부산 시그니처는 신 맛이 좀 느껴지는 고소한 맛,
에스쇼콜라는 초콜릿 향이 느껴지는 너티한 맛으로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원두로 맛있다
(마켓컬리에도 이미 입점해있고 가격도 매장가와 동일해서 컬리 추천 👍)
(숙소)
부산은 4번 정도 간 듯한데 숙박은 항상 파크하얏트였다 ❤️
처음 방문 때 뷰와 이동 동선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는 아난티 힐튼에서 자야지 하고 예약까지 했다가
결국 취소하고 파크하얏트로 찜
평일 수요일 숙박인데도 불구
숙박인원이 엄청 많았다
평일임에도 고층 오션뷰는 1박에 거의 60만원 정도다
(조식 2인 포함)
그럼에도 역시 만족스러웠다
이 뷰는 올 때마다 만족스럽다
룸이 그렇게 크지 않지만 뷰가 주는 만족도는 엄청나다
해운대 이쪽 라인에 거주하시는 모든 분들 참 부럽다... T_T
이 날 처음 본 건데 신기해서 영상에 담았다 (찰나여서 잘 담기진 않았지만;)
7시 즈음 되었나.. 바다에 요트가 몇대 있어서 보고있는데
옹기종기 모인 요트들이 폭죽을 한꺼번에 터뜨리는 거다 넘 귀욤 :p
다 같이 터뜨리는 장면은 못 담았지만 초반에 몇초 폭죽 불빛이 보인다 ㅎㅎ
예약할 때 기념일이라고 적었더니 직원 분께서 가져다 주신 한과
대한민국 최초 한과명장 김규흔님의 한과로
파크하얏트와 콜라보해서 만드신 듯 했다
보통 한과보다 덜 달고 식감이 있는편이라 운전하다 졸릴 때 먹기 좋았다!
(룸서비스)
나가기 귀찮아서 저녁으로 룸서비스
치킨과 해물라면 두 개가 5만원이어서 가성비를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넘나 만족!
치킨은 바삭바삭, 왠만한 프랜차이즈 저리 가라하는 맛에
해물라면에는 전복, 관자가 들어있고 면 굵기가 칼국수면 정도로 넓고 탱탱했다
파크하얏트 예정이신 분들 두 메뉴 추천합니다아 ~ㅅ~
미리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사온 바롱 드 로칠드 와인과 먹었는데
광안대교 뷰를 보며 먹는 저녁식사가 만족스러웠어서
다음에도 이렇게 먹기로 했다는... (대략 룸서비스 강추한다는 뜻)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도 깨알 추천한다
신세계 센텀에서 셀러분께 모엣샹동 로제와 비슷한 샴페인류를 추천받아 샀는데
과실향이 강한 샴페인으로 깔끔하면서 단 맛을 느낄 수 있다
(백화점 구매가 12만 5천원이었는데 서울 와인샵에서는 8만원 후반대에 봤다)
(조식)
이렇게 먹고 다음날 조식 (🐷꿀꿀)
사람이 많아서인지 마리나뷰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예약할 때 마리나뷰를 택하면 방에서 보는 뷰가 이렇다)
개인적으로 파크하얏트 부산은 요잘알로 인정한다
조식 가짓수가 많진 않지만 다 맛있다....
오믈렛이나 에그베네딕트 같은 몇 가지 메뉴는 주문하면 가져다 주셔서 더 좋다 :)
(스테이크를 추가로 시킬 때만 1만원 추가인 걸로 기억한다)
체크아웃 후 바로 해운대암소갈비집으로 달려갔다 🏃♀️
워낙 웨이팅이 있기로 유명한데
11시 반 오픈인데도 11시 10분에 이미 주차장이 속속들이 차고 있었다
(팁)
★ 테이블링앱을 다운받아서 예약을 미리하면 웨이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앱 예약은 오전 10시 반부터 가능하다
(주의) 음식점에 도착하면 입구 우측에 작은 키오스크가 있는데
거기 떠 있는 여섯자리 숫자를 앱에 입력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11시 반 오픈시간이 되면 순서에 따라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고 입장하면 된다
평일 낮인데도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이 꽤나 많았다
자리에 앉고 고기를 주문하면
빠른 속도로 1인 당 밑반찬이 담긴 접시 하나씩을 놔주신다
기업형 음식점답게 시스템이 빠르다 ㅎㅎㅎ
생갈비가 유명하다고 해서 생갈비 2인분에 양념갈비 1인분과 감자사리를 시켰다
생갈비는 으레 질 좋은 한우맛인 고소한 우유맛이 느껴졌고
양념갈비는 간이 세지 않아 괜찮은편
반드시 먹어야한다는 감자사리는 쏘쏘..
메모장에 적어놓고 못 간
스누피플레이스, 카사 부사노, 유어네이키드치즈
커피프론트, 오디너리레시피, 언양불고기 부산집본가 등등 많지만
가장 가고싶고 먹고싶은 곳으로 잘 다녀온 여행이었다 ❤️
다음엔 파크하얏트에서 2박 넘게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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