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평일에 방문하게 된 성수
의도치 않게 커피와 디저트집을 가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
성수에서
스벅이나 블루버틀 말고
커피와 디저트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강추하고싶은 두 곳이었다
먼저, 업사이드커피
남들처럼 성수에선 항상 블루보틀에 갔었다
그러다 새로운 카페를 찾아보자 하고 발견한 곳이
업사이드커피 성수였다
평일 낮인데도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있고
카페 안에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귀여운 미어캣(?)이 곳곳에 있다 :)
업사이드 커피 공간 이곳저곳을 미어캣 캐릭터로 꾸며놨다
판매용 원두 봉투에도 미어캣이 있는 만큼
처음부터 브랜딩을 명확히 한 느낌이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성수점 외에도 뚝섬, 연무장에도 있는 듯하다
내부는 꽤 아담하다
사람들이 있어서 공간을 잘 찍지는 못했지만
테이블 두 개에 바가 하나 있는데
바에는 4명 정도 앉을 자리가 있다
약간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느낌이 들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커피를 판매하는 듯 했는데
처음 방문인 만큼 시그니처 커피를 마셔보았다
시그니처에는
네 가지 메뉴가 있었다
따로 설명이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
해방촌 커피, 뚝섬커피, 업사이드, 성수커피
이렇게 네 가지가 시그니처이다
나는 해방촌커피와 업사이드 커피를 시켰다
사진에서 귀여운 눈 코입이 그려져있는 커피가 해방촌 커피로
가장 인기가 있었다
인스타용으로 사진 찍기 딱이다
업사이드 커피는 플랫화이트와 거의 흡사한 맛이었다
(업사이드 커피는 양이 다른 커피에 비해 약간 작다)
마셔본 결과
업사이드 커피는 향도 그렇고 맛도 너무 좋았다 🥰
드립커피에서 날 법한 싱그러운 과실 맛이 나서
텁텁하지 않고 향도 좋은 커피였다
해방촌 커피에는
우리가 보통 아는 아인슈페너처럼 쫀쫀한 크림이 위에 얹어 있다
다른 곳들의 아인슈페너만큼 과하게 달지 않아서 좋다
드립커피도 유명한 듯 해서
재방문하면 업사이드와 드립 커피를 시켜봐야겠다 ㅎㅎ
업사이드커피에서 만든 캡슐은 물론
원두와 드립백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번에 집에 있는 원두를 다 먹고나면 업사이드커피에서 구매해봐야겠다 ㅎㅎ
결론적으로 좋은 발견이었다!
앞으로는 블루보틀이나 다른 곳 대신 이 곳을 자주 갈 것 같다 ㅎㅎ
다음으로 급 방문한 감도
우왕.. 평일 월요일 3시가 넘었는데 사람이 진짜 많았다 🤔
배가 엄청 불렀지만
욕심을 부려
두 가지 디저트 메뉴를 시켰다
화이트 인테리어 톤이나
쉐프가 어디 출신인지 적어놓은 것 등 분위기에서 풍기듯이
가격이 좀 높은 디저트집이긴 하다
내가 시킨 메뉴는
조약돌 바질들판과 유자밀푀유였다
먼저 조약돌 바질들판(18천원)
생각보다 두 가지 요리 모두 플레이팅이 과감(?) 했다 ㅎㅎ
엄청 큰 접시에 나와서 압도당했다....
하얀 아이스크림과 머랭 아래에
토마토와 유자 과일이 있는데
과육을 씹을 때마다 은은한 바질향과의 어울림이 좋았다
그리고 조약돌 모양의 머랭쿠키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을 때에
부드러운 식감도 꽤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식감,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유자 밀푀유 🥰
(14천원)
요게, 요게 정말 맛있다!
카다이프 밀푀유라고 저 가닥가닥 되어있는 빵? 쿠키?가 바삭하게 씹히면서
안에 있는 유자아이스크림과 찐득한 캬라멜 소스가 입에 들어오는데
뭐야뭐야 하면서 계속 입에 들어가는 맛이다!!!
화이트 초콜렛크림도 들어 있다는데
생각보다 두 디저트 모두 너무 달지도 않고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물론 맛없으면 안되는 가격이긴 하다 ㅎㅎ)
양식 코스요리에 마지막으로 내놓아도 손색 없을 만큼
너무너무*100 맛있었다!!
유자밀푀유는 다음에 또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래 사진처럼
작은 창 같은 곳에서
요리하는 것을 볼 수 있게되어있다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임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 타워를 그렇게 다녔는데
항상 지나치다가 드디어 방문한 감도는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
매장에서 보니 배달도 되는 것 같은데
나 같은 사람이 성수 근처에서 일 하면
돼지 되는 일은 시간문제일듯 하다 🐷
ㅋㅋㅋㅋㅋ
두 곳 모두 추천할 만하고
재방문 의사 아주 높은 곳이었다 :)
대대만족 디저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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